안녕하세요.

마인몬 운영자입니다.

번지코드, 워터폴이 무엇인지, 이것을 어떨 때 사용하는지 상황극을 통해 가볍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상황을 떠올려봅시다.

우리는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운영 중입니다.

첫 번째 서버의 콘텐츠는 서바이벌입니다.

두 번째 서버의 콘텐츠는 건축입니다.

우리는 두 개의 서버를 각각 다른 도메인으로 연결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survival.example.com - 서바이벌

creative.example.com - 건축

하지만 유저들은 한 쪽 서버의 존재만 알고 다른 쪽은 알지 못합니다.
각 서버 간의 유저들은 서로 채팅을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너무 슬픕니다.

로비 월드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프록시 서버 즉, 번지코드와 워터폴입니다.

둘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시 상황극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로비 서버를 추가했습니다.

로비 서버와 각각의 콘텐츠 서버를 연결하고 싶습니다.

먼저 모든 서버 앞에 위치할 프록시 서버를 구성합니다.

로비, 서바이벌, 건축 서버를 프록시 서버에 연결합니다.

보안을 위해서 프록시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포트를 차단합니다.

서비스 도메인을 프록시 서버와 연결합니다.

example.com - 프록시 서버

유저들이 프록시 서버 도메인으로 접속합니다.

처음 접속한 유저는 로비 서버로 라우팅되고, 다른 유저는 마지막으로 접속한 서버로 라우팅됩니다.

유저들의 원하는 콘텐츠 서버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서버에서 채팅 시스템이 공유됩니다.

유저들은 행복하지만 운영자는 관리할 리소스가 늘어서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행복을 주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각각의 콘텐츠 서버를 같은 IP, 도메인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 번지코드와 워터폴입니다.

논리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각각의 콘텐츠 서버를 분리할 경우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유저 경험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번지코드, 워터폴은 같은 기술에 추가 기능과 이름만 다른 것입니다.

페이퍼가 스피곳의 포크이듯

워터폴도 번지코드의 포크입니다.

기술적으로 자세한 설명과 튜토리얼은 추후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