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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을 못 보셨다면? - https://www.koreaminecraft.net/dev/3710513
Ep1.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 의 마지막 문장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렇게 저는 당당히 플러그인 개발의 길로 걸음을 내딛었고...
시작부터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IDE 를 고르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생긴건 인텔리제이가 참 취향이었는데, 당시 강좌는 대부분 이클립스를 사용했거든요.
뭘 사용했었어도 크게 다르진 않았겠지만, 그 때의 저에겐 아주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IDE 다르면 저 강좌는 호환? 안 되는거 아니야??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1도 몰랐고, IDE가 뭔지 몰랐기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제 컴퓨터에 이클립스와 인텔리제이가 모두 설치되고,
이 강좌 저 강좌를 모두 보며 따라해보았죠.
그런데 같은 주제를 다뤄도 보는 영상과 자료마다 사용하는 구문의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물론 이것도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저 단 하나의 진리가 있다고 믿던 그 땐 그저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해외 강좌의 경우 언어의 장벽 때문에 더 심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별 소득 없이 허송세월 세월만 흘러가고..
결국 저에게 " 그 날 " 이 찾아오며 플러그인도 손을 놓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입대를 하게 된 것이죠.
훈련소를 들어가고, 자대에 배치를 받고 적응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더랍니다.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니 뭔가 자기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플러그인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시작해봐야 저번과 똑같은 수순을 밟을 뿐이란 걸 전 알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삽질을 해댔으니..
그래서 이번엔 자바부터 시작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책도 사고, 손코딩도 하고 그랬죠.
그리고 마침내 플러그인 강좌를 다시 보았고,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해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난 그저 바보였어 따흐흑
그렇게 눈물 줄줄 흘리며 플러그인을 만들어보려던 찰나,
제 앞에 무수히 많은 벽들이 세워지게되는데..
EP3. 근데 테스트를 어떻게 하지? 에서 계속됩니다.
p.s. 재밌으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A_bins
2024.02.13저도 한 때 플긴 시작할 적이 기억나네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