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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녹티스의 까치, 세리시아입니다...
연재 2편 나와서 보러 왔는데 시작부터 웬 뒷통수에 화살이냐고요?
문 앞에 어른거리는 저 녀석, 보이시죠?
이 화살의 주인 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여기 제 옆에서 뜬 눈으로 침대에 누워만 계신 이 분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저 때문에 괴로우신 집주인 되시겠습니다.
마침 스켈이 가버린 듯 하니, 인사 드리고 일단 나가보겠습니다.
골렘 아저씨, 거기서 뭐 하십니까?
오! 긴급식량이네요! ?? : 좀비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그렇게 한참동안 골렘이 몹 잡는 걸 보고 있자니, 재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노니는 거미 한 마리를 도발!
이제 골렘 아저씨가 저 대신 거미줄을 뽑아 주실 겁니다.
와! 자동 사냥 개꿀! (?)
...는, 안 나옴. ㅠㅠㅠㅠㅠㅠ
(대신 실수로 F3 눌러서 컴 사양만 강제 공개됨ㅋㅋㅋㅋㅋ)
털고싶은 몹이 근처에 또 있느냐며 골렘 아저씨가 친절하게 물어보셨지만
전 그냥 근처 밭이나 구경 가겠다며 아저씨와 헤어졌습니다.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집니다.
아까 그 농부 아저씨네로 돌아갑니다.
낮에 크리퍼가 준 철광석을 먼저 굽고...
(집 주인 : 쟤 뭐지;;)
낮에 마을 오자마자 서리했던 밀로 빵도 한 가득 만들어 줍니다.
다음은 감자를 구울까, 하고 있는데 날이 밝아옵니다.
이제 보니 창 밖에 크리퍼가 있었군요... 허허ㅠ
하지만 저 때는 미처 저 녀석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채, 전 그대로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보다시피... 아까 내 뒷통수를 치고 사라졌던 스켈레톤에게 걸려 나오자마자 사망.
하, 하지만 괜찮아! 아까 농부 아저씨 침대를 스폰으로 찍어놨으니까!
...찍으면 뭐 한답니까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부랴부랴 나오자마자 아까 창 밖으로 지나가던 그 크리퍼에게 폭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으아악! 내 템들!!" 하고 나오자마자,
미처 스샷 찍지는 못 했으나 마침 다가오던 또 다른 크리퍼에게 2연폭사...
...하아... 연재고 뭐고 때려칠까?ㅠㅠ
터져나가 개판이 된 집 쪽을 차마 처다보고 싶지 않으신 농부 아저씨의 한숨 소리가 들려오네요ㅠ
죄송한 일이지만, 아저씨를 잘 설득해서 반파된 집은 철거해서 좋은 일(?)에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빗 속의 철거 공사.
하지만 도중에 비가 엄청 쏟아지면서 하늘이 밤처럼 어두워졌습니다.
철거한 공사자재 들고 튀려던 좀비 검거 -_-
물론 무사히 설득(물리), 도난당한 흙은 돌려받았습니다.
자재 도둑을 무척 경계중인 저와,
이젠 그저 해탈해버리신 前집주인 분의 뒷모습입니다.
하늘도 울고, 아저씨도 뒤 돌아 서서 우시는군요...
좌측의 깊은 구멍 보이십니까? 저게 바로 2연쾅의 흔적입니다ㅠ
...서러운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슬그머니 다가온 크리퍼에게 또 폭파당했습니다.
그치만 전 아직도 크리퍼보다 스켈레톤이 더 무섭습니다.
보이십니까, 저 3연폭의 흔적들...
가뜩이나 철거중이던 자재가 더 줄어들었군요ㅠ
떨어뜨린 물건들이나 주으러 가야지ㅠ
(근데 골렘 아저씨는 저기서 뭐하시는거지?)
템을 다 줍고 마저 철거하고 있는데, 농부 아저씨가 찾아오셨습니다.
맘씨 좋은 친구네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하셨다네요. 그래서 찾아가봤습니다.
둘이 살기엔 좀 좁은것도 같지만... 당사자분들은 대충 만족하시는 눈치입니다.
감자를 구워 집들이 선물로 좀 드리자, 기뻐하셨습니다.
집을 다 철거하고 옆집 주변을 서성이다가 또 당했습니다...ㅠ
템 날아갈 새라 다시 뛰어갑니다.
(추천 누르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다행히 농부 아저씨네 친구집은 옆의 길이 좀 터지긴 했어도 일단 무사합니다.
저어기 터진 곳 구경하는 구경꾼도 보이네욬ㅋㅋㅋㅋㅋ
휑하니 비어버린 집터 뒤쪽에, 저도 대충 잘 만한 곳을 하나 만들어 봅니다.
....물론 이 '누울 자리' 아닙니다. 그러니 관짝 들고 오지 마세요!!!
마크에서 땅을 파고 지하에 집을 지어 온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그 연원을 따져본다면 대충 마크를 무료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던 베타 시절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갈 수가 있죠.
하지만 여기서 더 이어가다가는 제가 마크 유저가 아닌 마크인류학자로 전직해버릴 듯 하니ㅋㅋㅋ
그냥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대충 땅 파서 만들고 인테리어 중인데 집들이 오셔서 냉큼 누워보시는 농부 아저씨...
침대 좋다구요? 고마워요. :)
사실 아저씨네 집 철거할 때 가져온 거에요ㅋㅋㅋㅋ
아저씨가 나가신 뒤, 마저 인테리어를 해봤지만 어쩐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방을 좀 더 넓혀야겠네요.
자! 그럴싸하게 완성입니다.
근데 손에 당근은 왜 들고 있냐고요?
자고로 당근은 흔들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필사적으로 흔들어 봅니다만, 여긴 멀티가 아니라 솔플.
아무도 저를 이 곳에서 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ㅠ
집 바깥에서 본 저희 집 입구입니다.
자꾸 농부 아저씨가 찾아오셔서, 고민하다가 다락문으로 문을 달아놓았습니다.
채광도 잘 되고, 비도 잘 들고(?)
자연 친화적인데다 위로 골렘 아저씨가 지나다녀도 문제 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XD
집도 마련했겠다, 이제 다음 섬으로 탐사를 가려고 하는데 해가 집니다.
아무래도 길 떠나는 건 내일 해야 겠군요. :)
흙이 부족해서 이틀에 걸쳐 다음 섬에 도착!
조금 지루했을지도 모를 2편. 이만 여기서 끊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3편에서 뵙겠습니다 XD
+ BONUS +
1. 농부 아저씨의 와이프 분을 보았습니다...
....농부 아저씨. 그렇게 안 봤는데 실은 무서우신 분이셨군요ㄷㄷ
2. 1편과 2편 통틀어 제가 죽은 횟수를 확인해봤습니다.
정확히 10 번 죽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10번이군요...ㅠ
...근데 떨어진 거리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liminatedTBi
2020.11.17물도 잘ㄹ 새는 집이죠.
(저도 꽤 많이 죽었답니다.자원도 왕창잃고!)
노명
2020.11.17댓글을 달면 추천 눌렀다고 혼날 거 같아서 댓글을 안 쓴다는 댓글
세리시아
2020.11.17에이, 혼내진 않아요- :)
허두
2020.11.18(당근당근)EliminatedTBi
2020.11.19당근=헬프미 맞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unter
2020.11.171. 침대를 부순다
2. 출구를 막고
3. 칼을 든다 (이하 생략)
4. 혼자 남은집에서 자원을 털어간다
(제 야생 습관이랍니다 XD)세리시아
2020.11.18와... 헌터 님 ㄷㄷㄷ
전 그냥 슬쩍 문 열고 들어가서 얌전히 상자만 털어간답니다ㅋㅋㅋ
EliminatedTBi
2020.11.18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민을 사냥하시는 헌터님!
노명
2020.11.20더 비싸진 주민 거래(사기)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