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10년쯤 되어가네

그때는 한창 마크 1.5.2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절정기였던 시절이였어

그때 나도 한창 마크를 하는 재미에 빠져있었는데

마크에서 월드를 생성할 때 전부 평지로 할 수 있었잖아?

그리고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마을도 잘 보이고 말야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근데 야생에서는 마을을 본 적이 없어서

마을을 찾으러 야생을 만들고 게임모드 키고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었어.

근데 계속 찾아도 마을은 안보이고 자연 지형들만 계속 보이는 거야.

방향 하나만 잡고 쭉 갔는데도 보이질 않았어.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다가 대충 둘러보고 있었는데

문득 대나무가 있는 지형에 웬 표지판이 있데?

그래서 표지판에 다가가서 뭐가 써져 있는지 봤는데

영어로 뭐가 적혀있더라.

영어 단어들이 내가 모르는 단어들만 있어서

마침 아버지가 옆에 있어서 물어봤었거든?

왜 굳이 아버지한테 물어봤냐고?

그때는 번역기가 있는 줄도 모르는 어린 시절인데다가

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티비를 보고 계셨거든

그때 아버지께서 번역해주셨던 말은

"판다는 대나무를 원한다"

이거였던 것 같아 옛날 일이어서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충 저런 말이었어

나는 약간 등에 뭐가 지나가는 느낌이 들고, 뭐지 싶어서 마을을 좀 더 찾다가 게임을 껐지

마을은 결국 안나오더라ㅠㅠ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마크괴담을 보게됐어

근데...

그 괴담목록 중에 판다 괴담이 있는거야...

그때 약간 소름이 쫙 돋았어

진짜 며칠동안은 그 생각만 계속 했던 것 같아

뭐 지금은 모장이 그런 이스터에그를 넣었다고 인정했지만

그때는 아무런 공표도 없고 걍 찐 괴담이었거든...

근데 뭐 지금은 그 확률 갖다가 로또나 맞고 싶다야

요약

1.요약

2.절대

3.안해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