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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녹티스 크루 디코에서...)
근데 @허두 님? 저 하늘섬 생존기 연재하는 거 아닌데요??
안녕하세요- :D
녹티스 크루의 세리시아 입니다 :)
저번에 쓴 글이 26일 전으로 표시되는 걸 보니, 거의 한달만에 뵙게되네요.
저는 그 동안 처음으로 마크 용잡이에 도전했었습니다 :O
며칠 전, 소속 크루에서 멤버들이랑 "게릴라 야생" 이라는 컨텐츠를 시도했는데요
그 컨텐츠에서 인생 첫 엔더드래곤 사냥을 활 막타로 성공했습니다! :D
<첫 사냥>은 크루 촬영으로 해버렸지만 이건 크루 멤버분들과 함께 한 거였으니
이 생존기에선 첫 솔플 사냥을 목표로 해야겠죠? :Pㅋㅋㅋㅋ
그럼 셁샭의 1.17.1 서바이벌! 오늘도 힘차게 생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오늘은 상황이 급박한 게 좀 있어서 중간중간 스샷이 없거나, 상황 종료 후에 찍은 경우가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
다음엔 아무리 급박해도 F2를 꼭 누르는 습관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목표는 라마 씨가 있는 풀밭 주변을 정리해서 집에 발코니를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슬슬 광질을 해봐야겠어요. 이 생존기가 빨리 끝날 수 있도록?
귀여운 우리 아홀로틀 삼남매 한 번 봐주고 XD
공사 시작 전의 집 앞부분 외관입니다.
역시 사암에는 철문이 영 보기 안좋네요 :(
하지만 저 문이 아니면 주민들이 멋대로 침입하는지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공사를 위해 상자 위치 옮기려다 버그 발견!
사진의 체크해 둔 상자를 부수고 위의 내용물을 다 안 먹은 채로 그 자리에 새로 상자를 만들었더니
안 먹었던 템들이 회수가 안되고 저렇게 상자 여닫힐 때 마다 빙글빙글 돌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결국 상자를 부수고나서야 템들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다른 버젼에서도 이런 버그 발견하셨던 분 계시나요? :O
발코니 시공을 하느라 집 구조가 조금 이상해진듯 합니다.
조만간 내부 확장공사를 해야겠네요. :S
근데 귀찮으니까 그건 다음 기회로...
앞 발코니를 거의 다 만들어가는데
밤이라 방해꾼들이 많습니다. :(
넌 또 왜 날아차기를 시전하시는데요...
다행히 죽지는 않고 대충 정리해준 뒤 집 안으로 도망쳤습니다.
라마 씨 : 난 버리고 가는거니...
라마 씨, 내가 널 왜버려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후다닥 발코니 공사도 마무리!
침대를 점령해버린 고양이들에게 짓눌려 간신히 밤을 보낸 뒤.
음... 다시 보니 발코니가 좀 좁군요. :(
다음엔 저 앞부분을 완전히 발코니로 확장공사 해버려야겠습니다.
하는 김에 집도 뒷쪽으로 해서 사이즈 좀 넓혀야겠어요. 아니면 2층을 만들어버리던가요.
근데 경험상 2층 만들어봤자 농장으로 만드는거 아니면 오르내리기 귀찮아서 안쓸거같은ㄷ...
집 개조를 마치고 땅굴로 들어가기 전.
고기를 잡고 다니는데 멀리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뭐야, 방금까지 뚫어져라 쳐다봤으면서 내가 보니까 고개를 돌린다고?
아니 것보다 님 왜 거기 계시는데요?
끙끙대며 올라가봤더니 골렘 제작자로 추정되는 백수 한 분이 절 따라 올라오셨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골렘을 부술까 걱정되셨나 봅니다 :(
그래서 부수진 않고 조심조심 밀어서...
산 아래로 내려보낸 뒤 가지고있던 철로 수리시켜줬습니다.
고맙다는 말 없이 가버리던 골렘 씨... 잊지 않겠다.
그나저나 이제 여분 철도 얼마 없으니 진짜로 광질이나 해야겠군요.
광질 시작
일단 생각없이 Y좌표 10까지 내려오고 나니 뭔가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소속 크루의 스탭챗에 도움 요청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반응해주신 분은 바로 같은 크루 멤버이신 기신 님!
디코 영공을 한 채로 그렇게 저는 기신 님이 알려주신 방향으로 광질을 시도하게되는데...
...응?
ㅁ, 뭐죠?
다이아가 벌써 등장하신다고??
이 분, 왤케 운이 좋은거짘ㅋㅋㅋㅋ
저는 보통 한참을 파야 다이아가 얼굴 드러낼까, 말까 하거든요? 대신 철은 매우 잘 찾죠!
근데 다이아가 이렇게나 금방 등장한다고?
정말 얼마 못 가서 나온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이아를 캐기 전, 주변 정리를 좀 하고 나니 딱 알맞게 들고있던 철곡도 깨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전 깜빡하고 조합대를 들고 나오지 않은 상태였죠. :(
결국 저번에 만든 다이아 곡괭이를 들고 기신 님 말대로 다이아를 캐보도록 했습니...
...근데 한번에 6개? 실환가?
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동쪽이라. 동쪽....
...롸?
아니, 방금 다이아 캔 곳에서 겨우 저 정도 들어갔는데?
옆에 이렇게 또 다이아?
이거 실홥니까??
이쯤되니 뭔가에 홀린 것 마냥 기신 님에게 방향을 묻고,
그 방향으로 광질을 하게 되는 저였습니다.
광질을 해가다 나온 동굴.
이걸 가, 말아 하는 와중에 기신 님이 동굴을 보자고 하시네요. :S
그 와중에 저희 크루 스탭이신 @Re:east 님이 난입
이 사람들이 진짜...!
하지만 다행히도 :)
동굴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습니다 :)
ㅖ?
기신 님의 촉이 또 다시 방향을 점지해 주셨습니다.
2연속 다이아... 이쯤되면 믿을 수 밖에 없죠.
남쪽으로 바로 직진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셔도 일단 믿고 보는 엔더맨 기신 님!
(tmi : 기신 님 컨셉은 '엔더맨'입니다.)
그리고 계속 남쪽으로 직진을 하고 있는데...
응? 달그락 소리?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소리를 따라 가다 윗 천장을 뚫으니 갑자기 물세례가?!
..... 롸??
아니 왜 물 따라 올라가니까 폐광이 등장하시는건데요!!
일단 옆에 딸린 거미던전을 후다닥! 처리한 뒤의 챗이라 뒤늦게 정리된 던전을 촬영.
털기 전에 찍을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
던전 상자 속 내용물들.
상자에서 바뀐건 제가 인벤 정리를 하기 위해 조약돌 2세트 올려둔게 전부입니다.
인챈트가 없지만 안장과 호박씨가 나왔으니 매우 만족입니다 :)
인벤 정리 겸 철이랑도 좀 굽고-
그리고 저는 이 말을 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주변 탐색을 하다 무심코 발 밑 철블록을 캐버리는 실수를 범해서
그 아래에 펼쳐진 구덩이 속 용암호수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1차 현타...
그래도 아까 용암 근처 돌 위에 아이템 몇 개 살아남은 걸 봤으니
물양동이를 들고 후다닥 달려가봅니다.
..는 2차 현타 ㅠㅠ
고양이들 : 집사 왔냥. 밥 주라냥.
아예 구덩이 위에서 뿌리고 진입해야 했는데 마음이 급해서 들어가서 물을 뿌리려고 했습니다.
덕분에 물은 용암이 냠냠- :S
3차 시도! 그러나...
가던 길에 마주한 아홀로틀이 홀로 노는게 왠지 쎄- 하더라니
건진 아이템은 이게 전부였구요...
그마저도 근처 폐광 길에서 몰려온 독거미들에게 당해서 또 털렸습니다 ㅠㅠㅠㅠ
다이아를 잃은 설움에 서럽게 울고있는데
녹티스 크루 최고의 악동, 아레스 님이 유잼각을 감지하고 오셨습니다. X(
누가 최악의 악동 아니랄까봐, 오자마자 놀리기 시전하시는군요.
저 나쁜 사람....!
아니야, 아레스 님만 나쁜게 아녔어...
저 엔더맨도 나쁜 사람이었어어어ㅠㅠㅠㅠㅠㅠ
일단 멘탈을 좀 추스리고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무를 좀 캐고...
야, 하늘아.
나한테 왜 그러냐, 진짜...
하늘 : ...
본인의 점지 덕에 얻은 다이아를 '꼼수로 얻은 것'이라고 치부하는 엔더맨 기신 님과,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놀리시는 크루장 @륜온 님,
그리고 본인이 집에서 키우시는 앵무들 사진까지 들고와 놀리시는 리스트 님...
아 진짜 다들 나빴어 ㅠㅠㅠㅠ
떨어트린 템들이나 가지러 다시 가야겠습니다.
좋았어, 근데 나가는 곳이 어디지...?
길치라서 나가는 길을 못 찾아서 사망...
이번엔 실수로 끊어버린 물길을 대신할 사다리를 가지고 재도전!
다행히 무사히 아이템들을 건졌습니다!ㅠㅠ
근처의 독거미들 눈치를 보며 철도 캐서 굽고-
엔더맨이 하나 보이길래 기신 님 대신이라 여기고 복수해주고요(?)
근데 그 흔한 엔더진주 하나도 안 나온건 대체....
이번에는 다시 용암 웅덩이 쪽으로 가며 기억해둔 길로 되돌아나와서
길 안 잃고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집이다! 집! 집이야!!!! ㅠㅠㅠㅠㅠㅠ
일단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취침부터!
그리고는 집에 무사히 돌아온 기념으로 치킨도 굽고, 아껴두었던 호박파이도 먹어치웠습니다.
아이템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어쩔 수 없죠ㅠㅠ 다시 광질하는 수 밖에...
...기신 님. 잊지 않겠습니다, 진짜.
여러분! 만약 야생 도중에 엔더맨이 나타나 어딘가를 점지해준다면
절대로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돌이켜보면 저번 2화 때에도,
저는 엔더맨(기신 님 말고 게임 속 엔더맨)이 점지해준 곳에서 우파루파를 만나는 등
꽤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근데 좋은 일 생겼다고 계속 따라가다 보면 저 처럼 이 꼴 나는 겁니다?
엔더맨은 분명 악마일거에요!
좋은 곳 점지해주곤 계속 따라가다보면 멘탈을 댓가로 받아가는 악마...!!ㅠㅠㅠㅠ
그나저나 이렇게 되버렸으니 다음 생존기에선 다시 광질을 하며 다이아를 찾아다녀야 겠군요 :(
다이아... 쉽게 찾는 법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1.17.1 버젼에 맞는걸로요.
사막이라 진흙이 잘 안 보이니 진흙으로 찾는 꼼수는 제외하고 부탁드려요 여러분ㅠㅠ
그럼 이번 생존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에 뵙겠습니다-!
어흑! 내 다이아 14개와 다곡 돌리도오오!! ㅠㅠㅠㅠㅠㅠㅠ
+BONUS+
1. 글을 쓰기 위해 챗을 따로 정리해두었더니...
아레스 님, 진짜 얄밉네요...
그 와중에 신나하는 당신도 얄미워, 이 양반아!
2. 4편 제목 후보를 고르다 보니...
어제 제목 후보를 정하면서 쓴 걸 보며 생각해보니,
녹티스 크루의 컨셉은 '멤버 전원이 밤하늘의 별', 이라는 컨셉이지만
어쩌면 별이 아니라 사탄들의 집합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사알짝 들었습니다.
실제로 크루장님도 인정하신 바 있는 컨셉입니다.
...아마도? :P
+3. 진짜 사탄 크루였어...
이 글을 작성한 직후.
크루 디코에 이 글의 주소를 올린 뒤, 반응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외주 일을 하다 이건 갑자기 웬 웃음파티인가, 하고 봤더니...
....에라이, 사탄들같으니.
륜온
2021.09.06슬픈 꿈을 꾸었느냐...
세리시아
2021.09.06아니 여기서까지 놀리시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Noctis.기신
2021.09.06다이아 쉽게 찾는 방법은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리시아
2021.09.06저리가세요, 이 악마야!!
이제보니까 프사도 악마잖아!
AreswarKai
2021.09.06세리시아
2021.09.06아레스 님 진짜 얄미워....
허두
2021.09.06세리시아
2021.09.06나빴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아스드프
2021.09.08중간에 아이템이 껴 있는 이유가 안정된 블럭 판정이 아니라 그런거 같네요
세리시아
2021.09.09그런 것도 있나요?
EliminatedTBi
2021.09.09저도 친구한테 뒤통수맞고 네더라이트장비 다날린기억ㅇ,..
왕방개
2021.09.10와 저는 저러면 멘탈 털려서 바로 끄는데ㅋㅋ;;
세리시아
2021.09.12엔더드래곤을 잡을 때 까지 저는 이걸 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