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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셁샭의 1.17.1 서바이벌] 6화. 결국, 이 생존기는 망했습니다. 진짜로.

2022.04.07 조회 수 518 추천 수 1

ㅇ, 여긴 어디지...?


내가 왜.. 여깄는거지?

뒤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땅굴 입구인가?


이 공기.. 이 냄새... 이제 기억나.

여긴... 1.17.1 생존기 안이구나?


안녕하세요.. 거의 넉달만에 돌아온 세리시아 입니다...

그 동안 여러모로 바빠서 생존기 촬영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못 온게 이제서야 하게되었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17.1 생존기는 제목 그대로 오늘이 마지막이 될 거 같습니다.

왜냐고요?


진짜로 멸망해서 빡종하고 맵삭해버렸으니까요.


물론 전 아직 여러분들과의 약속인 '엔더드래곤을 잡을 때까지 하겠습니다!' 라는 공약을 아직 못 지켰으니,

다음 화에서는 맵을 다시 새로 파서 찾아오겠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저 맵은 도저히 못 하겠어요. 오늘 올릴 내용 촬영하다가 억까를 너무 심하게 당해서 두 번 다신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억까에 억까를 거듭하다가 진짜로 망해버린 생존기.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오늘은 시작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마치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저는 분명 땅굴에서 직진을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새 눈 앞에 계단이 있어서 뭐지? 하고 올라갔더니

어째서인지 출발했던 입구로 다시 돌아와 있는 거에요.


당황해서 크루쪽에 말을 했는데,


...대체 왜 마크 얘기에서 로스트아크 레이드 이야기로 넘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걸로(?)


아무튼 정신 다잡고 다시 땅굴로 내려갑니다.


용암도 보고...


파고..


파고...


이번엔 정말 광질과 땅굴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중간에 한번 파란 하늘 좀 보러 나왔다가


 

....참새(?)들을 보긴 했지만 어림도 없지, 자고 일어나서 활 쏴줬습니다.


아직 겉날개도 없는데 일단 날개 수리재료 확보.


광질하다 이런 협곡을 마주하긴 했는데, 뭔가 탐색하고 캘 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지금껏 캔 것들을 정리할 겸 올라갔다가 어느새 '참새'라고 불리고 있는 팬텀들을 만났었더랍니다.


정말 이 때 까진 좋았습니다. 

쉐이더때문에 다야인줄도 모르고 캤다가 언제 먹은지도 모르고 먹은 다이아도 2개나 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저건 집에 킵해두었으니 아직 다야검 정도는 만들 수 있었겠네요. 괜히 빡종삭제했나?


맵 빡종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아까 제가 협곡 위쪽에 폐광이 있다고 했었죠?

거기 올라가고 싶어서 물을 타고 올라가다가....


첫 사망을 했습니다.

심지어 물 바로 옆이 용암이라 불도 붙었죠 ㅠㅠ


헐레벌떡 달려가는 저를...


뒤에서 뜬금없이 쫓아오는 허스크.


땅속까지 쫓아와서 급하게 맨손으로 후려패기


때려잡고 만족해서 협곡 진입하자마자 위쪽 폐광에서 추락한 폭발물(크리퍼)이 터져서 사망 (사망 2스택)


다시 돌아갔다가 죽은 자리의 용암폭포 뒤에 다이아 발견


무려 6다이아가 나와줘서 행복해 죽을 것 같았...


...다는 말을 플래그삼아 난데없이 위쪽 폐광에서 떨어져내린 스켈에게 뜬금없이 저격사 (사망 3스택)


입방정 괜히 떨었다며 돌아가서 살아남은 템 줍다가 앞쪽에 떨어져내린 좀비 등장에 경계모드


그러나 좀비는 어그로였다!

어느 새 등 뒤로 또 뛰어내린 폐광 스켈레톤의 화살에 등을 맞고 또 사망... (사망 4스택)


맨날 싸우기만 하던 좀비와 스켈레톤이 서로 손 잡고 협동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달려갔다가

다행히 다이아가 멀쩡함을 알고 급하게 곡괭이 제작


크리퍼 : 자네, 행복한가? 어림도 없지.


위에서 떨어진 크리퍼가 내게 다가와 터지는 걸 피하긴 했지만 폭발에 휘말려 뒤로 날려가 용암에 녹아 죽음 (사망 5스택)


다이아는 증발하고 다곡만 남아서 '그래도 이거라도 건졌네 ㅠㅠ' 하고 오열


녹색 암살자 2차 기습! 다행히 잡고 생존!

...이라는 행복한 결말을 꿈꾸었습니다만,


신나서 흑요석 파다 발치의 흑요석+그 밑의 돌을 연달아 캐는 실수를 한 바람에

발치에서부터 밀려올라온 용암에 삼켜져 사망... (사망 6스택)


 첫 죽음부터,


마지막 죽음까지.

걸린 시간은 약 25분.

저는 25분동안 연속으로 억까당해 6번을 사망하고 간신히 캐낸 다이아 6개도 잃고 멘탈도 잃어버린 나머지


분노와 슬픔과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맵을 삭제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였던걸까요.

처음에 감히 저 위의 폐광으로 올라가려 하지 말았어야 했나?

고작 6연속 사망했다고 맵삭하는 유리멘탈을 반성해야 하나?

아니면...


첫 화 제목을 이렇게 지은 내 잘못인가?


자아...


과연 새로 판 이 맵은 괜찮을까요?


셁샭의 1.17.1 서바이벌 망한 생존기!

제발 새 월드에선 억까 없이 평온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런 기대와 소망을 안고 이번 화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화에서 봐요-!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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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어느 카드게임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