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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셁샭의 1.17.1 서바이벌] 7화. 야생이 시시해서 걱정입니다.

2022.06.19 조회 수 414 추천 수 1

이 글이 올라간 이후...



틀렸어... 여기까지 찍었어도 재미가 생기질 않아...

생존기가... 내 생존기가 너무 시시해져버렸어!

난 아직 엔더드래곤도 솔플로 못 잡아 본 뉴비인데 야생이 시시하다고!!


정녕 예능신은 날 버린걸까?


"왜? 재미가 없어? 그럼 그걸로 해 보지 그래?"

?


"1.19 나왔잖아!"

....롸?


마지막으로 생존기를 올린 지 벌써 두 달.

그 사이 1.19가 나오고 옵티파인은 아직도 안 나오고  JE와 Win 10 BE가 합본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슬쩍 판올림 해서 1.19 서바이벌이라고 이름 바꾸려고 했더니,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옵티파인은 감감무소식이네요.

언제 나오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두 달 만에 생존기를 올리는 세리시아입니다. 진짜 격월연재로 바꿔버릴까...


요즘 저는 현생에도 치이고, 마크판 활동에도 치이며 이래저래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모 스트리머 컨텐츠팀에서 대본작업도 하고, 모 서버 개발팀에서 스토리 작업도 하고...


아, 저의 생존기를 사진과 글로만 보시며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에겐 작은 희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조만간 제 유튜브에서 생존기를 영상으로 보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D

근데 이제 마이크 없이 조용하고 편집자가 약을 빨려고 대기중이라는 게 함정...

갑분 유튜브 홍보냐고요? 홍보라기에는 너무 허술하다 생각되지 않나요?ㅋㅋㅋ

사실 저 유튭도 원래는 4, 5월에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아직까지 가동되지 못하고 있네요...ㅠㅠ

그래도 여름시즌 안에는 시작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이 생존기도 올해 안에는 완성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오늘도 평화로운 생존기.

그 시작은 마을 곳곳의 밀짚더미 채집활동 입니다.

원래는 새 맵이니까 최초 스폰에서 이 마을에 오기까지의 여정부터 써야 맞겠지만

아무리 봐도 제가 어떻게 살려볼 수도 없을 정도의 노잼이라 그냥 위에서 사진 몇 장으로 생략한 걸로 퉁 치겠습니다. :S

요약하자면 '들판에서 최초스폰되어 앞으로 앞으로 오다보니 사막에 왔고, 거기서 마을을 만나 집을 지었습니다' 로 정리되겠네요.


집은 뷰가 참 좋습니다. 햇살을 받으며 기상할 수 있죠.

다만 문제가 있다면...


밤마다 이상하게 제 집 주변을 배회하는 주민들이 있다는 겁니다.

침대가 부족한 것도 아닌 게, 제가 이 마을에 와서 침대를 3개나 만들어서 기증했거든요?


기증하기 위해 침대를 만들다 창 밖을 본 스샷.

주민 둘이 무언가 쑥덕거리고 있군요...


나 참, 이건 무슨 몽유병이라도 걸린건지...


가끔 보면 저렇게 허스크에게 쫓겨다니는 모습도 창 밖으로 보이곤 하는데,

구해줘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귀찮으니 구해주러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저 침대에서 자고 일어날 뿐.


참, 이 마을에는 몽유병 걸린 주민 외에도 신기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계단 위에 문이 하나 있고 계단 아래에 문이 하나 또 있죠?

위의 문은 대장장이인지 뭔지. 무기 강화용 테이블 놓고 작업하는 주민이 사는 곳이구요.

저 아래는...


화장실입니다.


네, 진짜로 화장실이에요. 그것도 형태를 보아하니 쭈그려서 싸는 푸세식이네요.

정말 방에 딱 저거밖에 없습니다.


저 옆의 개구멍이 뭔가 싶어서 부수고 들어가 봤거든요?


수상한 버튼들이 있어 파 보니, 누가 봐도 공중화장실 바닥 타일같이 생긴 타일이 나왔습니다.

사막 지형의 마을에는 진짜로 공중화장실이 구조물 중에 들어있는걸까요? 미스터리 입니다.


아무튼 이 이상한 마을에 살면서

저번 맵에서처럼 지붕 위에 옥상 논도 만들어주고 근데 천장에서 물이 새요.. 망했어...


강 너머 밀림의 유적을 발견해서 털어볼...


...으아아악 크리퍼!!!


(다행히도 안 죽고 무사히 털어옴)


앵무새도 한 마리 데려오고 :)

집 안에 햇볕이 잘 드니까 소소하게 수박도 하나 심어주고.


앵무새 한 마리는 심심하니까 한 마리를 두 마리로 늘려주고(?) 슬슬 책장도 만들어줍니다.


그러는 와중에 농부 주민을 키워서 수상한 스튜를 6그릇을 샀는데,

6그릇 모두 독이 들어서 이 마을 사람들이 저를 참 싫어하는구나 라는 걸 새삼스래 깨닫기도 하구요.

...잠시만. 그러면 밤마다 집 창문 너머로 서성이던 게,

사실은 몽유병이 아니라 날 죽이고 내 집을 빼앗으려고 밤마다 노려보던 거였나?!

으음... 앞으론 좀 더 주의해야 겠네요. :(


그러고보니 마을 대장장이 녀석도 은근 양심리스이긴 했습니다.

보세요! 다이아 하나 못 건지고 헤메고 다니는 사람에게 다이아 하나에 에메랄드 하나?

양심이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내 집이 그렇게도 탐이 났던건가...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ㅠㅠ


레벨이 줄어있는 건 도중에 한 번 죽어서 그렇습니다...ㅠㅠ


아무튼...

열심히 해본다고 해보는데 처음 생존기 할 때 만큼 꿀잼각이 나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이제 웬만해선 죽는 일도 잘 없고. 공격도 꽤 잘 피하고 다니고...


그러고보니 정글의 동굴 따라 들어갔다가 멀찍이 폐광 하나 본 것 같은데 거기라도 가봐야하나.

근데 가 봤자 딱히 재밌을만한 게 없을 것 같아서말이죠? :S


어떡하죠?

그냥 이대로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더라도 묵묵히 다이아몬드 구해서 지옥 찍고.

엔더맨들 열심히 사냥해서 유적 찾은 뒤에 침대 잔뜩 들고 쳐들어가 볼까요?


셁샭의 1.17.1 서바이벌 망한 생존기!

오늘은 망한 생존기 치고는 꽤나 잔잔했으니, 부디 다음 생존기에는 재밌는 일이 좀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오늘의 저를 후회할 수 있게 말이죠 :Pㅋㅋㅋ


그럼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D

부디 현생과 마크생 모두 좀 덜 바빠져서 다음 화가 또 두 달 뒤가 되지 않기를!

제바알-!! ㅠㅠ




1개의 댓글

tobikst
2022.06.20

8월~9월쯤에 다음 화 보러 다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