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도 뭔가 슬슬 신박한게 안냐오는 느낌.. 누가 재밌는 컨텐츠좀 만들었으면

컨텐츠도 해외서버에 있는 컨텐츠 들고와서 쓰는게 전부가 되어버린

솔직히 나온 지 몇 년도 더 지난 얘기죠, 매번 똑같은 것만 보인다는 거 근데 원인이 뭐냐는 얘기도 몇 번 있었고 그렇지만 안 바뀌어요, 원인도 뻔해요 새로운 걸 만들어도 그걸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도 않고, 그렇게 새로 만들어도 다른 데서 다 베끼고요 근데 새로운 걸 만든다는 건 기획 능력인데 서버 시작하면서 나중에 게임 기획 쪽으로 가야지 하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고 또 전반적으로 개발 능력이 부족하고 비용은 많이 드는데... 그러면 그냥 결론이 그냥 있는 것들 봐서 다 베끼는 게 낫다.

새로운 거 만들어서 뭔가 해보려는 서버들 다 묻혔고요. 그냥 상황이 그렇습니다.

1. 재미가 없는건 나이가 들어서가 젤 클것 같고요

2. 마크서버 포맷은 예전이랑 딱히 달라진 것 없어요. 그래픽적으로 고퀼이라 느끼는건 리팩쪽에서 마크가 지원해주는 범주가 훨씬 늘어났고 그에 맞추어 ItemsAdder, Oraxen 같은 플러그인들 그리고 최근에는 BetterHUD 같은 플러그인도 있으면서 그래픽적으로 더 수려하게 만들 수 있을 뿐 내부적으로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어요

3. 어딜가나 똑같은 서버가 있는게 아니고 똑같은걸 하던지 아니면 최소한 그걸 맞춰준 서버"만"이 살아남은거에요. 할 것 다 하고 새로운걸 찾는 유저는 마크서버층에서 극소수이고 새로운 컨텐츠를 추구하는 서버들은 다 망했어요. 저도 그렇게 망해 봤고요. 아니 망함의 기준에 따라 이건 다를 것 같네요. 사람이 적게 들어오는 서버를 항상 망했다고 표현 할 수는 없죠. 완전히 내 취미 사이드프로젝트로 만드는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그걸 즐겨주는 소수의 인원들에게 서비스하는 서버를 망했다고 표현하는건 옳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서버 한국에 분명히 있어요 제가 최근에도 들어가 본 적 있고요. 망함의 기준이 서버인원이라면 새로운 것을 만들면 망해요. 일단 새로운 무언가를 던져줬을때 망하지 않으려면 익숙한 컨텐츠 대신 새로운걸 먹을 만한 강력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그게 개발적 수려함이던 엄청난 홍보 파워던 뭐던 간에 적은 마크유동인구로 시도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다시 반복되죠. 사람들은 새로운걸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새로운걸 원하지 않아요. 개발된지 10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새로운걸 찾지 않아요. 새로운걸 찾을 거였으면 다른 게임을 이미 즐기고 있겠죠. 마크 서버 시장은 10년전에도 5년전에도 3년전에도 똑같았고 마크 자체가 망하지 않는 이상 3년후에도 5년후에도 10년후에도 같을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