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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에선 메카니즘의 후반 기계들 중 화학 물질을 다루는 기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강좌를 잘 따라오신다면 메카니즘의 핵심 기술인 광물 5배 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려 10개의 기계를 다룹니다(사진은 9개지만)

1. 전기 분해기(Electrolytic Separator)

전기로 물질을 분해하는 기계입니다.

왼쪽 슬롯에 분해할 액체가 들어가면, 가운데의 양쪽 탱크에 분해된 액체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아래의 버튼을 조작하면 두 탱크 중 한 쪽이 꽉 차서 작동이 중지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용도는 3가지입니다.

1.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

2. 중수를 중수소와 산소로 분리

3. 소금물을 나트륨과 염소로 분리

보통 1은 수소를 얻기 위해서, 2는 중수소를 얻기 위해서 사용하고

3은 염소와 수소를 합쳐 염화수소, 즉 염산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이 전기 분해기가 까다로운 점은 입력과 출력 면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기계의 왼쪽 면으로는 왼쪽 탱크의 유체가 빠져나가고,

오른쪽 면으로는 오른쪽 탱크의 유체가 빠져나갑니다.

보통 원재료는 정면으로 넣지만, 사실 왼쪽과 오른쪽을 제외한 모든 면으로 주입이 가능합니다.

2. 원심 압축기(Rotary Condensentrator)

유체를 가스로, 가스를 유체로 변환 가능한 기계입니다.

왼쪽으로 가스를 넣으면, 오른쪽으로 해당 가스를 압축한 유체가 나옵니다.

왼쪽 위의 T 버튼을 클릭하면 반대로 오른쪽으로 주입한 유체를 가스로 변환합니다.

따라서 이 기계는 무조건 오른쪽 면에는 기계 파이프를, 왼쪽 면에는 압력 튜브를 설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면은 유체도 가스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3. 가압 반응 챔버(Pressurized Reaction Chamber)

보통 줄여서 PRC라고 부릅니다.

유체, 가스, 아이템을 한번에 받아서 결과물 아이템과 가스를 내보내는 기계입니다.

입력 3가지, 출력 2가지에 전기도 공급해줘야 하니 6면을 모두 사용하는 기계 되겠습니다.

그만큼 내부 GUI도 참 화려합니다.

왼쪽의 노란 탱크는 유체, 빨간 탱크는 가스를 받고 빨간 슬롯엔 재료를 받습니다.

작업이 진행되면 결과물 아이템은 파란 슬롯에 놓이고 가스 부산물은 파란 탱크에 저장됩니다.

사이드 설정에서 아이템, 유체, 가스, 전력의 입/출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용도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물+산소+나무로 수소를 생산하거나

물+산소+석탄으로 황과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용법은 역시 물+수소+바이오 연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것이죠.

이 에틸렌은 나중에 다룰 가스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추가로, 위의 에틸렌 공정에서 얻을 수 있는 기질(Substrate)는 액화 에틸렌, 산소와 합쳐 HDPE 알갱이로 만들 수 있는데

이 재료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플라스틱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화학물질 산화기(Chemical Oxidizer)

재료를 산화시켜 가스로 만드는 기계입니다.

용도는 3가지입니다.

1. 유황 가루 => 이산화황

2. 소금 => 기체 소금물

3. 리튬 가루 => 리튬

2, 3은 대체 기계가 있기 때문에 거의 안쓰이고, 보통 1의 용도로 사용되는 기계입니다.

5. 화학물질 인퓨저(Chemical Infuser)

원심 분리기와 반대로, 두 가지 가스를 받아서 합치는 기계입니다.

왼쪽, 오른쪽 면으로 가스를 주입해주면 됩니다.

용도는 4가지입니다.

1. 수소+염소 => 염화수소(염산)

2. 산소+이산화황 => 삼산화황

3. 삼산화황+수증기 => 황산

4. 중수소+삼중수소 => D-T 연료

염산으로는 광물 4배 정제를 할 수 있고, 황산으로는 광물 5배 정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T 연료는 메카니즘 최후반 발전기인 핵융합 리액터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6. 화학물질 주입 챔버(Chemical Injection Chamber)

아이템에 가스를 주입하는 기계인데, 보통 광물 4배 정제를 할 때 사용됩니다.

테라코타에 수증기를 주입해 점토로 돌리거나, 화약에 염화수소를 주입해 유황 가루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금속류 광물(철, 구리 등)은 염화수소 가스를 직접 주입하거나 소금을 투입하면 해당 금속의 조각을 4개 얻을 수 있습니다.

7. 정화 챔버(Purification Chamber)

정화 챔버는 산소를 받아 재료를 정화?하는 기계입니다.

정화보단 순도를 높인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산소 대신 부싯돌을 넣어도 되며, 이를 사용할 경우 광석을 광물 덩어리 3개로 정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화학물질 주입 챔버에서 얻은 광물 조각을 정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제한 광물 덩어리는 분쇄기에 넣어서 갈고

갈아낸 가루는 강화 챔버에서 깨끗이 한 뒤에야

화로에서 구워서 주괴 형태로 얻을 수 있습니다.

3배 정제 요약

4배 정제 요약

수소, 산소 = 물 분해(전기 분해기)

염화수소 = 수소+염소(화학물질 인퓨저)

염소 = 소금물 분해(전기 분해기)

소금물 = 기체 소금물 압축(원심 압축기)

기체 소금물 = 소금 산화(화학물질 산화기)

굉장히 복잡하죠.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8. 화학물질 분해 챔버(Chemical Dissolution Chamber)

광석을 황산으로 녹여버리는 기계입니다.

황산 100mB로 광석을 녹여 해당 광물의 슬러리를 1000mB 생산합니다.

9. 화학물질 세척기(Chemical Washer)

광물 슬러리를 세척하는 기계입니다.

물과 슬러리를 주입하면 슬러리가 깨끗해집니다.

10. 화학물질 결정기(Chemical Crystallizer)

깨끗한 슬러리를 결정화하는 기계입니다.

깨끗한 슬러리 200mB당 결정 한 개를 생산합니다.

추가로, 액체 리튬100mB을 결정화하여 리튬 가루를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리튬 가루는 인덕션 매트릭스라는 최후반 전력 저장소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만든 광석 결정은 어떻게 정제할까요?

정답은 화학물질 주입 챔버에서 염화수소로 조각으로 바꿉니다.

정리해볼까요?

5배 정제 요약

이거 만드느라 체력이 소진돼서 더 이상 쓸 말도 생각나지 않네요.

이 이미지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여기서 공략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