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자바 에디션(JE) 모드 생존기
[프로젝트 오존 3 카파(Project Ozone 3 Kappa)] - 10. 광물 자동화 리모델링
장르 (모드팩) | 기술, 마법, 퀘스트, 대규모, 스카이블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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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버전 | 1.12.x |
모드로더 | 포지 |
자료글 | https://www.koreaminecraft.net/cmod/1049003 |
오늘의 프오3 탐방기 시작합니다.
사진찍는걸 잠깐 깜빡해서 약간 진도를 뺀 뒤 찍었습니다.
그 사이에 한 일이라면
액츄얼리 애디션 모드의 엠파워러(Empowerer) 설비를 설치하고
갑옷 퀘스트 전용의 아머 스탠드를 장식해 둔 점입니다.
엠파워러를 갑자기 만든 이유는 광질을 하러 가야겠는데 쌓이는 돌과 흙을 처리하기가 곤란해서였습니다.
왼쪽 아래의 블럭들은 /dank/null이라는 아이템들인데,
이처럼 잡다한 블럭들을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가방 역할을 합니다.
건축할때도 좋은데, 빌더 완드나 빌딩 가젯이 이 댕크널 안에 있는 아이템도 인식을 하기 때문이죠.
다음으로는 황혼의 숲 보스 레이드를 대비한 인챈트를 시작했습니다.
갑옷은 보호3 2개, 보호4 2개를 붙였고 칼에는 날카로움 5를 장비했습니다.
원하는 인챈트를 부여 가능한 기계도 있으니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몸풀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때부터 제대로 된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매터리얼 스톤워크 팩토리(Material Stonework Factory).
조약돌->자갈->모래->먼지 공정을 엄청나게 단순화시켜주는 기계입니다.
이를 위해선 우선 나무에서 고무(라텍스)를 추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액 추출기(Tree Fluid Extractor)에서 추출한 라텍스는
라텍스 공정 유닛(Latex Processing Unit)에서 가공하여 고무로 만듭니다.
작은 고무들을 팩토라이저(Factorizer)에서 합친 뒤 화로에 구워주면
인더스트리얼 포고잉 모드의 핵심 재료인 플라스틱 완성입니다.
다음은 필수는 아니지만, 퀘스트 라인에 있던 몹 크러셔를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이 해결됐으니 큰 문제는 없었죠.
점점 기계가 많아지고 복잡해지니 정신이 없어져서, 집 아래에 기계실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기계 위쪽 철상자에 아이템을 넣어두면 알아서 가공하여 왼쪽 철상자로 빼는 구조입니다.
다음으로 만들 기계는 엔더IO 모드의 슬라이스'N'스플라이스(Slice'N'Splice)를 필요로 합니다.
이를 위해선 저번 탐방기에서 봤던 산업 염료의 다음 버전인 영혼이 담긴 염료 혼합물(Soun Attuned Dye Blend)가 필요하죠.
금방 만들어준 뒤
머신 섀시와 합치면 소울 섀시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든 소울 섀시로 슬라이스'N'스플라이스를 만들어서 좀비 머리를 가공하면
좀비 머리로 된 전자회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면 마지막 관문인 몹 도살장(Mob Slaughter) 완성입니다.
몹 도살장은 이처럼 몬스터를 잡아서 2종류의 액체를 생산합니다.
저희가 필요한 액체는 오른쪽의 액체 핑크 슬라임입니다.
핑크 슬라임은 이렇게 월드에 뿌려두면...
핑크 슬라임 몬스터가 스폰됩니다.
크기는 랜덤인데, 최소 크기가 나와서 조금 아쉽네요.
잡아주면 핑크 슬라임을 드롭합니다.
이 핑크 슬라임이 바로 인더스트리얼 포고잉 모드의 고급 기계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입니다.
제가 꿈꿔왔던 스톤워크 팩토리 3대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집 지하에 거대한 광물 정제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널찍하게 공간을 할당해주고
자갈, 모래, 먼지를 거를 체를 먼저 설치해 주었습니다.
전부 다이아몬드 체로 하고싶었지만, 다이아몬드가 부족해서...
다음으로는 스톤워크 팩토리와 여분의 자갈/모래/점토를 보관할 드로어, 거르고 나온 광물들을 빨아들일 흡수 호퍼와
모든 광물들을 저장해 둘 엔더 상자를 설치했습니다.
뒤쪽의 물레방아에 물을 부어주면 자동으로 거를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자갈/모래/먼지를 체에 투입할 아이템 컨두잇 연결과 레드스톤 컨트롤 작업도 해주고, 전체적으로 건축도 해준 뒤
마지막으로 전원을 연결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멋지지 않나요?
스톤워크 팩토리에서 나온 자갈은 드로어에 보관되고,
이 드로어는 오른쪽의 레버가 켜진 경우 체에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스톤워크 팩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 GUI를 참고해 주세요.
아래의 곡괭이 표시를 설정하면 아이템을 분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굽기, 3x3으로 압축하기 등 굉장히 다양한 기능을 가진 효자 기계입니다.
혹시라도 엔더 체스트에 이상한 게 들어갔을 때를 대비해서 위쪽은 트랩도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더 상자에 모인 아이템들은 이곳, 예전에 사용하던 광물 정제소에서 정제됩니다.
뭉칠 건 컴팩터에서 뭉치고 갈기->굽기 공정을 거치며
그렇지 않은 아이템들은 그냥 보관하는 방식이죠.
지금 시설로는 아마 공정 속도가 생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듯 해서, 넘치는 아이템들은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설정했습니다.
너무 많이 튀어나오는 아이템들은 렉의 주범이니까요.
몇시간은 달린 것 같은데, 그만한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시설을 구축하는 맛에 모드팩을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저는 다음 탐방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Dang_
2020.02.22핑크슬라임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