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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드 공략으로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한동안 바빴던지라...

이번 강좌에서는 실질적으로 발전을 하는 핵융합 리액터를 만들고,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건설

융합로는 총 6종류의 블럭을 사용하여 건설할 수 있습니다.

완성하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그럼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우선, 융합로 프레임(Reactor Frame)으로 1층을 위 사진과 같이 만들어 주세요.

다른 멀티블럭과 마찬가지로, 리액터의 골격은 무조건 프레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의 +모양 부분은 융합로 유리(Reactor Glass)나 융합로 포트(Reactor Port) 등 다른 블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1층은 프레임으로 채우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관리 면에선 포트 등이 벽면에 있는게 편하므로

이번 강좌에선 프레임으로 1층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구조로, 총 5층의 구조물을 만드시면 됩니다.

이제 여기서 일부 블럭을 교체하셔야 하는데,

우선 5층 가운데 블럭을 융합로 제어기(Reactor Controller)로 교체해 주세요.

다음은, 한쪽 벽면의 가운데에 레이저 집중 매트릭스(Laser Focus Matrix)를 설치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연료를 넣을 포트를 또다른 벽면에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중수소와 삼중수소 2개를 넣을 예정이니 포트도 2개를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포트는 위 사진의 5개의 블럭에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 바깥쪽의 블럭은 무조건 프레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 5칸의 블럭은 유리를 사용할 수 있고, 유리는 프레임을 조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위 사진처럼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리액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리액터의 작동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연료 투입 포트와는 별개로, 전력을 뽑을 포트도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설정기를 들고 쉬프트 우클릭을 하면 색깔이 빨갛게 변하면서 출력 모드로 바뀌므로 위 사진처럼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2. 준비

리액터의 가동 조건은 3가지입니다.

연료, 개시제로 사용될 홀륨(Hohlrium), 그리고 레이저입니다.

연료는 18강과 19강에서 만든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투입해 주시면 됩니다.

홀륨은 금가루에 석탄을 주입하면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인퓨저에 넣어서 나오는 D-T 연료를 담아야 합니다.

위 사진에서 + 칸에 홀륨을 넣으면 알아서 충전됩니다. 딱 10mb만 사용하니 너무 아까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D-T 연료를 충전한 홀륨은 융합로 제어기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은 레이저입니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에너지를 주입하는 단계죠.

위 사진의 3가지 블럭을 사용합니다.

우선, 융합로의 레이저 집중 매트릭스 앞에 레이저 증폭기(Laser Amplifier)를 설치해 주세요.

주의할 점은, 매트릭스를 등지고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레이저 방향이 매트릭스를 향하거든요.

증폭기의 빨간 칸이 매트릭스를 향하고 있으면 잘 설치된 겁니다.

증폭기를 우클릭해서, 레드스톤 설정을 '높음'으로 설정해 주세요.

비슷한 과정으로, 레이저  유도 빔(Laser Tractor Beam) 블럭을 레이저 증폭기를 향하게 설치해 주세요.

갯수는 많을수록 좋지만, 너무 욕심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전부 한 번 쓰고 말 블럭들입니다.

저는 2칸씩 띄어서 설치해 두었지만, 레이저에 닿으면 즉사(!!)하기 때문에 조심하세요.

다음은 레이저를 위 사진처럼 설치해 주세요. 레이저가 많을수록 빨리 충전됩니다.

1개만 써도 시간만 많다면 가동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적당히 만드시면 됩니다.

이제 레이저들에 전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공급하면

레이저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응집기에 에너지를 저장하게 됩니다.

레이저는 개당 100000J/s, 즉 초당 40000RF를 소모합니다.

저는 레이저를 8개 사용중이니, 초당 320000RF를 충전중인 셈이죠.

그럼 융합로를 가동하려면 전력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정답은 '아무튼 많으면 좋다'입니다.

보통 1GRF를 최저한으로 두는 편이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1.5GRF는 충전해야 실패 확률이 낮더군요.

1.5GRF면 1,500,000,000RF니까, 레이저 8개면 1시간 20분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자원과 전력이 충분하다면 위 사진처럼 레이저로 도배를 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저 수준의 전력이 감당이 된다면 핵융합로가 굳이 필요할지...

아무튼, 결론은 이 초기 전력 충전 단계는 몹시 성가시고 번거로운 과정이란 것이죠.

연료, 홀륨, 초기 전력 3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되었다면, 이제 융합로를 가동할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융합로의 가동과 연료 투입량, 그리고 세부적인 운영 가이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