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해외는 11월 30일)

< 마인크래프트 1.18 : 동굴과 절벽 II >

자바 에디션과 베드락 에디션에 모두 업데이트됩니다.

6월부터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아홀로틀이 마인크래프트 안에, 또 우리 마음 속으로 헤엄쳐 들어왔습니다.

발광 오징어가 바다를, 또 우리의 인생을 밝혀주었습니다.

염소가 소리를 지르며 우리에게 몸통 박치기를 시전하였습니다.

가루눈에 빠지고, 구리로 집을 짓고, 자수정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이 멋진 1.17 세상에서 눈을 땔 수 없을 것만 같았지만, 이제는 때가 왔습니다.

1.18 : 동굴과 절벽 II가 12월 1일에 업데이트됩니다!

지금까지 알던 지형은 다 잊으세요.

동굴과 절벽 지형들이 모두 성형 수술을 받아,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되었어요.

새로워진 지표면, 높아진 봉우리, 정교해진 동굴, 더 많아진 광물!

이 멋진 지형만 바라보다가 절전 모드로 화면이 꺼진 모니터를 보는 순간,
화면에 비춘 내 얼굴과 너무 비교되면서 몰려오는 자괴감 주의!

동굴과 절벽만큼 당신도 성형 수술로 달라질 수 있ㄷ.. 뒷광고 ㅌㅌ

이번에 드디어 초가 나온다는 소식, 다들 알고 있죠?

인간에게 가장 완벽한 빛의 근원이라는 의견에는 논란이 많지만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다니..!

'따뜻한, 분위기 있는, 정열적인 불꽃을 품은'

그치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은 바로 케이크에 올려진 초이죠!

아쉽게도 몇몇 아이템은 아직 빠져 있어요.

고고학이랑 번들, 염소 뿔 같은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았답니다.

기사 분량 늘어날까봐 일부러 업데이트 내역에서 뺀 건 아니고 믿어주세요

고고학 대신 우리에게는 아직 '채굴' 이라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은 나중에 업데이트하기로 미뤄뒀어요.

아, 절대 폐기된 것은 아니에요. 잠깐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에 실어둔 것 뿐이에요.

아마 1.19 야생 업데이트보다 더 나중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모장에서 준비가 되면 언젠가 다시 스냅샷 베타에 뿅 하고 나타날 거고
그 전까진 다 함께 동굴과 절벽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자고요!

자바 에디션
윈도우 / 맥 / 리눅스

베드락 에디션
안드로이드 / 아이폰 / 윈도우 10, 11 / 엑스박스 시리즈 X, S 및 One / 플레이스테이션 4, 5 / 닌텐도 스위치

동굴과 절벽 중 어디를 더 가고 싶으신가요?

-라고 물어보면 꼭 이렇게 답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 동굴과 절벽의 중간 지점이요!"

그런 곳은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요? 간지나게 영어로 한번 지어보자면...

The Ground, The Middle, Turf... 음.

에이, 때려칠래요. 이번 업데이트 이름이 그래도 Caves and Cliffs,
다 C로 시작하는데 얘네는 T잖아요.

그냥 12월 1일까지 팝그작이나 하고 있어야겠어요.

[ 공식 게시글 ]